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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ning

나는 1년 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를 쫓아다녔다. 그러다 영상 하나를 보고 모든 게 정리됐다.
지난 1년간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제품을 출시하며 느낀 점을 공유하고 싶다. 그리고 왜 지금은 클로닝(cloning)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는지도.
나는 사람들이 아직 생각하지 못한 것들, 시장의 빈틈, 남들이 놓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런데 Starter Story 인터뷰에서 한 사람을 봤다. 그는 말 그대로 이미 있는 앱을 복제한다.
그 사람은 앱/서비스 3개로 월 3만 달러(30k+ MRR) 이상을 벌고 있다. 이미 돈을 벌고 있는 제품을 찾고, 거기서 1% 더 낫거나 다르게 만들어서 출시한다.
그 영상은 내 사고방식을 완전히 흔들어놨다. 그래서 조사를 시작했다.
어떤 앱들이 실제로 복제 가능한가?
이들은 왜 성공하는가?
솔로 개발자가 정말 만들 수 있는가?
아이디어 166개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 뒤, 내가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B2B가 이긴다 — 하지만 네가 생각하는 이유는 아니다
내가 조사한 수익성 있는 중소형 SaaS의 63%는 B2B였다.
하지만 “B2B가 더 팔기 쉬워서”가 아니다. 기업에는 예산이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월 $100을 두고 고민하지 않는다. 반면 소비자는 월 $5에도 오래 고민한다.
B2B는 판매 주기가 더 길지만, 한 번 붙으면 훨씬 오래 가고 보상도 크다.
내 데이터에서 평균 MRR은 월 약 $25k. 한 사람이 다른 기업에 팔아서 연 $300k를 버는 셈이다.
1.
월 $5k–$50k 구간은 아직도 넓게 열려 있다
조사한 아이디어의 **64%**가 이 범위에 있다.
월급을 대체할 만큼 크고
대기업이나 VC-backed 스타트업이 달려들 만큼 크지는 않은 영역
바로 이 지점에서 부트스트랩 창업자와 소규모 팀이 이긴다.
1.
검증된 수요가 독창성보다 중요하다
내 데이터베이스의 모든 아이디어는 실제 MRR이 검증된 것들이다.
“이거 잘 될 것 같아”가 아니라 사람들이 이미 돈을 내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
이건 정말 크다. 수요가 이미 존재한다는 걸 아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이점이다.
새로운 걸 발명하려 애쓰지 말고, 이미 작동하는 걸 찾아 특정 타겟에게 더 잘 만들어라.
1.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
조사한 앱의 92%는 1인이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이론적으로 가능”이 아니라, 실제로 혼자 만들고 운영 중인 사례들이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VC 자금은 로켓 연료와 같다. 우주로 갈 때는 좋지만, 그냥 차를 몰고 가는 데는 필요 없다.”
대부분의 이 앱들은 차다. 단순하고, 수익성 있고, 평범한 개발자가 지루한 문제를 해결해서 만든 것들이다.
1.
대부분 한 달이면 출시 가능하다
내 데이터 기준:
*44%**는 4주 이내에 빌드 가능
*69%**는 5주 이내 가능
당신은 Salesforce를 만드는 게 아니다. 딱 한 가지를 잘하는, 집중된 도구를 만드는 거다.
1.
사람들은 너무 일찍 포기하고, 또 너무 늦게 포기한다
그리고 그 둘의 경계는 정말 얇다.
나는 학생들의 교외 주거를 찾는 앱을 운영하고 있다. 초반에는 정말… 엄청 느렸다.
한동안은 접어야 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그냥 살려뒀다.
지금은 특정 검색어에서 Zillow보다 구글 순위가 높고, 여름 단기 임차인을 찾는 집주인에게 판매할 수도 있다 (이건 처음엔 전혀 계획에 없던 방향이었다).
“포기”와 “계속”의 차이는 폭발적인 성장이 아니라, 아주 작은 신호였다.
사람들이 정말로 원하고 있다는 최소한의 증거.
1.
지루한 아이디어가 이긴다
모두가 AI를 쫓고 있다. 하지만 내 데이터에는 이렇게 조용히 돈 버는 제품들이 많다.
SMS 포워딩 도구
로컬 파일 변환기
에어팟 찾기 앱
칼로리 트래커
영양제 섭취 기록 앱
음주량 추적 앱
검증된 수요는 ‘천재적인 아이디어’를 거의 항상 이깁니다.
B2B 예산에 대한 부분도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많죠. 아주 사소한 워크플로우 개선이라도 시간을 절약해 주거나 리스크를 줄여준다면 월 $50–$200는 충분히 정당화됩니다.
제가 하나 더 덧붙이고 싶은 점은 이거예요. “1% 더 나은 것”은 기능 추가에서 나오는 경우보다, **포지셔닝과 유통(distribution)**에서 나오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
예를 들면:
더 명확한 ICP(이상적인 고객 프로필)
내가 확실히 이길 수 있는 단 하나의 채널
빠르게 가치를 체감하게 해주는 단순한 온보딩
이런 것들이죠.
만약 리서치나 Go-To-Market 노트를 정리해두고 있다면, 저희도 자체 제품을 만들면서 같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